발달장애 자녀들을 위한 ‘서머 스쿨’이 오는 8월1(월)~19일(금) 은혜한인교회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행사에서 학생들이 운동(위)과 공작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다.
은혜한인교회 장애인 부서
내달 1~19일 18세 미만 대상
운동 게임 필드트립 등 활동
바쁜 이민생활 와중에서 자칫 소외 당하기 쉬운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특별한 ‘서머스쿨’이 오는 8월1(월)~19일(금) 3주간 풀러튼 소재 은혜한인교회(담임목사 한기홍·1645 W. Valencia. Fullerton)에서 열린다.
이 교회 발달장애인 부서인 ‘Jesus’ Light’이 오렌지카운티 지역 발달장애우 학교의 서머스쿨이 끝나는 시점에 맞추어 6년째 주관하는 이 행사는 이 기간 월~금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계속된다.
장애학생들에게 여름날의 냉수 같은 프로그램으로 각인돼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폐, 다운증후군, 정신지체 등을 가진 18세 미만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승준 전도사는 “장애우들이 방학 동안 생활 리듬과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돕는 한편 부모님들의 짐을 조금이라도 나눠 진다는 취지에서 매년 서머 스쿨을 마련하고 있다”며 “성경에 나오는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지요’라는 말씀을 따라 교회가 하나님의 자녀들을 돌보고 서로를 위해 기도할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전도사에 따르면 등록 학생들의 20% 가량이 기독교인이 아닌 가정 출신으로, 이들은 예배와 성경공부를 통해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해 듣는 기회를 갖게 된다.
또 넓은 체육관과 여러 방을 돌며 공작, 레크리에이션, 운동, 게임, 찬양, 율동 등 다양한 액티비티에 참여하게 된다.
매주 금요일에는 비치, 물놀이 공원 ‘소크시티 USA’ 등으로 필드트립을 떠나 답답한 마음을 풀며 신명나는 하루를 보낸다.
이 전도사는 “작년에는 장애친구 40명과 자원봉사자 등 120명 정도가 참여했다”며 “올해도 발달장애 친구들을 위해 5명의 현직 특수교사 또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학생들과 함께 3주 동안 구슬땀을 흘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미 신청한 봉사자 외에도 많은 일손이 필요하다”며 “8학년 이상 자녀들이면 누구나 동참, 감사를 풍성히 누리고 130시간 봉사증서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Jesus’ Light’은 장애인도 하나님의 형상 대로 지음 받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인식에 따라 2005년 11월 출범해 이들을 위한 주일학교를 운영하고 특별 행사를 개최하는 등 모두가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다.
등록비는 350달러(필드트립 비용 50달러는 별도)이며, 문의 (714)497-6059 이승준 전도사에게 하면 된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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