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와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잊고 살아왔는데 신명나는 장구 장단을 통해 우리고유의 문화를 접할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이스트베이 한미노인봉사회에서 19일 장구 강습을 받고 있는 이정애씨는 장구의 장단을 통해 전통 한국 문화를 배우게 되어 즐겁다고 말한다.
노인봉사회의 장구강습은 김옥련 회장이 회원들에게 우리고유의 문화를 가르치겠다는 뜻에 따라 작년 12월에 시작됐다. 매주 화,목요일 열리는 장구강습에는 현재 20여명이 참가, 초보와 중급반으로 열리고 있다. 한 개에 300달러에 이르는 장고를 13개 구입하는등 수강생들의 열정도 높다.
장구 강습은 오클랜드 성 김대건한인천주교회에서 20여년간 풍물패로 활동해 온 양승환씨가 지도하고 있다. 양승환씨는 “장구강습을 통해 우리 민족 고유의 문화를 전승 했으면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스트베이 한미노인봉사회 합창단의 지휘를 맡고 있는 전혜리씨는 “합창과 장구를 통해 한국 문화를 미국사회에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20여년간 합창지휘를 했다는 전씨는 합창단원들에게 동요와 코리아 아리랑등 민요를 가르치고 있다. 봉사회 합창단과 장구 반원들은 오는 8월 10일(수) 헤이워드 샤봇칼리지에서 열리는 노인건강축제에 출연할 계획으로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이스트베이 한미노인봉사회는 이밖에도 매주 화,금요일에 요가 클라스, 라인 댄스등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스트베이 한미노인봉사회 전화(510)763-0736.
<손수락 기자> soorakson@koreatimes.com
전통 우리 장단과 가락 배운다- 이스트베이 한미노인봉사회 장구반원들이 양승환씨(가운데) 지도로 장구 장단을 연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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