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인교회들을 대표하는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취임예배가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일 미주평안교회에서 열렸다. 맨 앞줄 왼쪽에서 5번째가 송정명 대표회장.
송정명 대표회장 취임
“동성애 등 공동 대처”
한기총과 MOU 체결
미국 내 50여개 한인 기독교교회협의회와 4,000여 한인 교회를 대표하는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이하 미기총)가 지난 2일 타운 내 평안교회에서 취임예배를 갖고 세상을 향한 더욱 활발한 섬김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250여명의 교계 및 커뮤니티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이 교회 담임 송정명 목사가 제13대 대표회장에 취임했다.
미기총 기를 앞세우고 임원들과 순서 담당자들이 입장함으로써 시작된 예배는 총무 박용덕 목사의 사회, 공동회장 임형태 목사의 기도, 서기 유영일 목사의 성경봉독, 미주평안교회 성가대의 찬양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증경대표회장 한기형 목사가 ‘지금은 지도자를 세울 때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송정명 대표회장은 취임인사에서 “우리는 기독교인들로서 세상에서 소금과 빛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것은 물론 타락해 가고 있는 미국과 교계에 올바른 복음적 목소리를 냄으로써 영적 회복과 복된 나라 건설에 앞장서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며 “이 일을 잘 감당하는 미기총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 목사는 직전 대표회장 장석진 목사로부터 대표회장 취임패를, LA한인재단 박상원 회장으로부터 취임 축하패를 받았다.
이날 예배에서 상임회장 전영현 목사가 임원 및 분과위원장을 발표했으며, 직전회장에 대한 공로패를, 신임임원들에게 추대패를 전달했다.
또 한기총 공동회장인 홍재철 목사, 남가주교협 회장 민종기 목사, 김재수 전
LA 총영사 등이 축사를, 박희민 목사(미주 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가 격려사를, 차현회 목사(웨슬리선교회 대표)가 축도를 각각 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미기총과 한기총은 서로를 한국과 미국의 대표 기독교 기관으로 인정하는 한편 기독교에서 관심을 가져야 하는 교계, 사회, 세계적 이슈에 한 목소리를 내기로 하는 내용의 상호협력 합의서(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특히 이단문제나 동성애 문제 등에도 공동대처하기로 하고 상호 강단교류도 활발하게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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