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피아노 강사
이샛별 씨
한인교회 위한
클래스 오픈
오르간과 피아노가 반주에 주로 사용되던 교회 안에도 실용 음악이 대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생활 속에 실용적으로 쓰이는 음악’이 실용음악에 대한 정의라고 본다면 이 말은 곧 라디오나 TV를 통해서 쉽게 접하는 대중음악에서 주로 사용되는 악기들이 교회 안에서도 환영받는 시대가 됐다는 의미. 한국의 대표적 대형 교회인 사랑의교회, 온누리교회가 대예배 시간에 키보드가 오르간을 대체하고 피아노 보다 밴드가 반주를 하는 모습은 이제 낯설지 않다.
최근 워싱턴에서 ‘재즈 피아노 교실’을 오픈하게 된 이샛별 씨(사진)는 지난 2008년부터 세 명의 다른 연주자들과 재즈 반주용 찬송 악보집을 발간하면서 실용음악 분야에서 제법 알려졌다. 7집까지 나온 ‘Piano Solo Hymn’ 시리즈는 서점에서 인기리 판매되고 있고 그의 악보를 이용한 연주곡도 방송을 자주 탄다. CCM 음악팬들로부터 큰 공감을 얻고 있다는 증거다.
이 씨는 “클래식 피아노로 박사 학위를 딴 분이 재즈 피아노를 다시 배우는 사례가 있다”며 “전통적인 연주법과 달리 다양한 코드를 이용해 현대인들이 좋아하는 보다 세련되고 멋진 연주를 하는 게 실용음악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에는 실용음악과를 두는 대학이 많아지고 상황인데 재즈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는 오히려 제대로 배워볼 만한 환경이 안돼서 아쉬웠던 터. 이 씨가 오픈한 ‘재즈 피아노 교실’에 큰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애난데일 소재 워싱턴샤론교회(박인철 목사)에서 열리는 ‘재즈 피아노교실’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등록할 수 있고 레슨 시간도 개인적으로 조정이 가능하다. 이 씨는 한인교계에 봉사하는 차원에서 수요일과 일요일에는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명지대 실용음악과에서 재즈피아노를 전공한 그는 한국저작권협회 회원으로 있으며 어린이 찬송가 편곡과 프로듀싱을 했고 10여년간 재즈피아노 강사, 입시 강사를 지냈다. 미국에 오기 전에는 안양에 위치한 새중앙교회 대예배에서 키보드 반주자로 섬기기도 했다.
문의 (517)410-9687
ifwingstar@gmail.com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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