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로다 오랜만에 화끈한 공격 지원받아 8승
▶ 캠프 시즌 28호 홈런
타선지원이 지지리도 없는 LA 다저스 선발 구로다 히로키가 오랜만에 동료들의 화끈한 공격도움을 받아 시즌 8승째(14패)를 거뒀다. 구로다는 다저스타디움에서 트리플A급 타선인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맞아 7이닝 5안타 1볼넷 6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구로다 선발 7득점 지원은 올시즌 최다 득점 타이다. 4월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다저스가 7-5로 이긴 후 처음이다.
구로다가 호투하는 동안 다저스 타자들이 분발했다. 2회 말 포수 디오너 나바로가 투런홈런(시즌 5회)으로 선발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이어 3회 다저스 공격의 희망 맷 켐프가 시즌 28호 홈런을 휴스턴 선발 조던 라일스로부터 뽑으며 기세를 올렸다. 28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앨버트 푸홀스(29개)에 홈런부문 공동 2위. 안타도 2안타를 추가해 타율 0.320(4위), 타점 89
개(공동 2위)
다저스는 6회에도 애런 마일스의 적시타와 지난 12일 빅리그로 승격한 루키 유격수 저스틴 셀러스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데뷔 첫 3점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디 고든의 어깨 부상으로 빅리그 승격 행운을 잡은 셀러스는 휴스턴과의 3연전에서 공수 합격점을 받았다. 다저스는 구로다의 7이닝, 블레이크 혹스워스와 궈홍치가 이어 던져 5안타 7-0 합작 완봉승을 일궈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게 안방에서 싹쓸이를 당했던 다저스는 휴스턴전 3연전을 쓸어 담아 엉뚱한데 분풀이했다. 시즌 55승64패를 마크하고 있는 다저스는 15일부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밀워키 블루어스와 4연전 및 콜로라도 로키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등 죽음의 원정 10연전을 시작한다.
<문상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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