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가의 작품 ‘먹기 위한 전쟁’ (Eating War).
아티스트 김옥가의 첫 개인전이 9월1일부터 17일까지 샌피드로의 갤러리 LS에서 열린다.
‘반복되는 전쟁’(Repeated Wars)이란 제목의 이 작품전에서 김옥가는 쓰레기로 버려진 철사조각들과 신문지, 일회용 집기들을 사용해 회화와 조형이 혼합된 2D와 3D 조각품 20여점을 소개한다.
“세상에는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다”고 말하는 그는 날짜 지난 신문들을 자르고 갈아서 새로운 형태로 재탄생시키고 플래스틱 일회용 스푼과 포크를 변형시키거나 철사를 꼬아 사람 형태로 조각함으로써 순환과 재생의 사이클을 보여준다.
“살아가는 것 자체가 전쟁”이라는 작가는 “인생은 태어나면서부터 무한 경쟁에 노출되는 전쟁터와 같고 그 가운데서 겪게되는 실수와 잘못, 혹은 천재지변까지 지구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끊임없이 반복되는 투쟁”이라며 인생은 짧은 기쁨과 예측 불가능한 고통이 돌고 도는 드라마란 ‘깨달음’을 표출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문명화된 사회에서는 사람들이 자신의 진실된 모습을 가면 뒤로 숨기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선천적인 자아로 인하여 타인들에게 비평받거나 억압당하기를 두려워한다”고 말하는 그는 자신의 작품들이 진실된 모습을 찾아내어 겉치레의 삶은 잠시의 행복을 가져다 줄 뿐 미래의 고통을 미리 감지하여 자신들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발견하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
서울예고와 명지대 미대, 오티스 석사과정을 마치고 미술가협회 회원전을 비롯한 많은 그룹전에 참가해왔다.
오프닝 리셉션은 1일 오후 6∼9시. 작가의 동생인 판소리 소리꾼 서훈정씨(다루판소리연구소 대표)가 이날 7시30분부터 판소리 공연을 들려줄 예정이다.
Gallery LS 362 W. 7th St. San Pedro, CA 90731 (310)521-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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