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분쟁상태에 있던 나성한인감리교회(담임목사 남강식)가 오는 11일 오후 4시에 열리는 창립 40주년 감사예배를 계기로 이름을 LA만나교회로 바꾸고 새롭게 태어난다.
교회 측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LA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이 지난 5월16일 건물 점유권이 남강식 담임목사 측에 있다는 최종 판결을 내렸다”면서 “이에 한국의 만나교회(담임목사 김병삼)와 협력해 LA만나교회(Manna Methodist Church of LA)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개명하고 이민사회를 섬기기로 다짐한다”고 밝혔다.
아픔을 씻고 새 출발을 다짐하는 이날 감사예배에서는 장경남, 최종혁 장로의 은퇴식도 진행된다.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감리교회 중 하나인 이 교회는 전임 송기성 목사가 2007년 한국 정동제일교회의 청빙을 받아 떠난 후 당시 부목사였던 남강식 목사와 송 목사가 후임으로 지명한 김종환 목사 측 교인으로 양분돼 갈등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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