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성인의 흡연율이 지난해 사상 최저인 14%를 기록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2002년 이후 18세 이상 뉴욕시 성인 흡연자 130만 명 가운데 약 45만 명이 담배를 끊어 흡연자 비율이 21.5%에서 사상 최저인 14%까지 떨어졌다고 뉴욕시 커뮤니티 건강조사국 자료를 인용해 밝혔다.<표 참조>
이 같은 감소 추세는 뉴욕시가 2002년 담배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술집과 식당, 사무실에서 실내 흡연을 금지하고 담배세를 2010년 58%까지 인상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뉴욕시는 올해 5월에는 공원과 해변, 타임스스퀘어 등으로 금연 구역을 확대한 바 있다.
시 보건국은 2006년부터 폐암으로 손상된 인체기관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텔레비전 광고를 방영하며 금연 캠페인을 벌여오고 있다.흡연율 감소는 뉴욕의 성인 및 청소년층에서 고루 나타났다. 18세 이하 고교생 흡연율도 2001
년 17.6%였지만 지난해는 7.2%로 크게 감소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흡연은 예방 가능한 조기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흡연율이 사상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 자랑스럽다”며 “흡연율 감소로 2052년까지 약 5만 명에 달하는 시민들의 조기 사망을 막을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조진우 기자>
A6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