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전 정관장 북가주 대표 기자회견 ``유해성분 함유됐을 가능성 높아``
▶ 위조품 판매처도 법적 책임 가능성 있어
(주)한국인삼공사 북가주 정관장 브랜드스토어 김남전 대표는 3일 산타클라라 한성갈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북가주지역에서 정관장 홍삼정 포장등을 정교하게 변형시킨 위조품이 판매되고 있어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정관장 홍삼정의 위조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유해 성분이 들어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하길 바란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김 대표는 이날 최근 새크라멘토에 위치한 한 마켓에서 구입한 정관장 유사품과 자신의 브랜드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는 정관장 정품을 직접 오픈 해서 색상과 냄새 등을 비교 분석해 보였다.
김 대표는 "정관장의 정품과 위조품은 소비자들이 육안으로 구분하기는 힘들 것"이라면서 "정품 포장박스에는 쌀 미(米)변에 흙 토(土)자 밑에 달 월(月)자가 들어가지만 위조품에는 둥글 엔(円)자가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설명서에 있는 글씨 자체도 다르고 ‘엄격한’을 ‘엄정한’으로 바꿔 쓰거나 하는 등 일반인들이 유의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도록 교묘하게 위조해 놨다"고 덧붙였다.
제품을 직접 오픈 해서 맡아본 냄새도 유사품의 경우 타이어 타는 냄새가 났으며 물에 용해되는 속도가 느린 것은 물론 정품에 비해 색상도 진하게 나오는 등 완연한 차이가 남을 볼 수 있었다.
김남전 대표는 "정관장은 정해진 브랜드스토어에서만 판매되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위조된 정관장을 팔겠다는 사람들의 생각이 문제"라면서 "법무팀에서 이에 대한 구체적인 법적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위조된 정관장 홍삼정은 북가주지역뿐만 아니라 LA와 뉴저지 등 한인들이 거주하는 곳에서 다량으로 팔려나가고 있으며 실리콘밸리 지역에서도 일부 팔려나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소형마켓이나 건강마트 내에 있는 유사 홍삼 취급 판매처나 기타 건강식품 할인매장에서 불법적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이 같은 위조 정관장은 원료나 품질을 보증 받을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인삼공사는 정관장 위조품을 현재 수거해 내용물 내 유해성분에 대한 정밀조사에 들어갔으며 조만간 이에 대한 구체적인 유해성분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이광희 기자>
북가주 정관장 브랜드스토어 김남전 대표가 3일 한성갈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관장 정품과 위조품을 비교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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