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의 서커스’내년 초 남가주서 2개의 쇼 선보여
2년 전 세상을 떠난 팝의 황제가 남긴 음악과 안무로 구성된 ‘불멸의 마이클 잭슨 쇼’가 내년 초 남가주를 찾아온다. / 자연과 생명의 신비를 담은 서커스‘오보’는 샌타모니카에 대형 텐트를 치고 내년 1월 공연을 시작한다.
지난 9월25일부터 코닥극장에서 할리웃과 영화를 주제로 한‘이리스’(Iris)를 공연 중인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가 내년 초 2개의 새로운 프로덕션을 남가주에서 선보인다. 마이클 잭슨의 춤과 노래를 소재로 서커스를 만든‘불멸의 마이클 잭슨 월드 투어’(Michael Jackson THE IMMORTAL World Tour)와 곤충들의 세계를 소재로 생태계의 아름다움을 찬미하는‘오보’(OVO)가 그것으로, 이 두 쇼는 전용관인 코닥극장에서 무한정 공연 중인 ‘이리스’와는 달리 한정된 짧은 기간에만 공연할 예정이라 보고 싶은 사람은 티켓을 미리 구매하는 것이 좋겠다. www.cirquedusoleil.com
‘불멸의 마이클 잭슨’ 그의 열정과 음악, 춤을 강렬하고 화려한 비주얼 쇼로
‘오보’ 54명 곡예사 귀뚜라미 등 곤충으로 둔갑, 신비한 무대
▲오보
오보(OVO)는 포르투갈어로 ‘달걀’(egg)이란 뜻으로, 이 서커스는 생명의 다양성과 자연의 신비를 주제로 꾸며진 역동적이고 다채로운 쇼다. 54명의 곡예사들이 귀뚜라미와 레이디버그로 둔갑해 황홀한 무대를 펼치면서 지구 생태계를 지켜주는 다양한 곤충들이 먹고, 일하고, 기어다니고, 놀고, 싸우고, 사랑하는 행위를 넌스탑으로 강한 에너지를 담아 표현해 보여준다.
서크 뒤 솔레이 최초의 여성 디렉터 데보라 콜커가 연출한 쇼로 2009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초연된 이후 북미주 여러 지역에서 200만 관중을 매혹시켜 왔다.
이번 남가주 공연은 샌타모니카 피어에 태양의 서커스 트레이드마크인 파란색과 노란색의 대형 텐트(Grand Chapiteau)를 설치하고 2012년 1월20일부터 공연이 시작되며 폐막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오보’의 샌타모니카 공연 티켓은 현재 ‘서크 클럽’ 회원들에게만 판매 중이다. 서크 클럽(cirqueclub.com)은 누구나 무료로 가입할 수 있으며 회원으로 등록하면 좋은 좌석 배정과 함께 각종 정보를 제공받는다. 일반 판매는 오는 13일부터 시작된다.
▲불멸의 마이클 잭슨
지난달 캐나다에서 개막된 이 서커스는 마이클 잭슨의 팬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공연으로, 세계의 팝문화를 바꿔놓은 황제 마이클 잭슨의 열정과 영혼, 음악과 춤을 화려하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명한 팝 콘서트 디렉터 제이미 킹이 극본을 쓰고 연출해 최근 첫 선을 보인 작품으로, 총 10명의 안무가가 동원돼 1년이 넘는 제작기간, 5,700만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완성됐다. 60여명의 댄서, 뮤지션, 곡예사들이 출연, ‘빌리 진’ 등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을 새롭게 들려주며 잭슨의 천재적이고 독창적인 세계, 세계 평화와 사랑을 노래한 위대한 메시지를 엄청나게 강렬한 무대장치와 비주얼 쇼로 재현해 보여준다.
마이클 잭슨 서커스는 3년 일정으로 북미와 유럽에서 순회공연 중이며 앞서 엘비스 프레슬리와 비틀즈의 서커스 쇼가 그랬듯이 오는 2013년부터 라스베가스의 한 호텔에서 상설공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번 남가주 공연은 2012년 1월24일과 25일 애나하임의 혼다 센터에서, 27일과 29일 LA 다운타운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단 4회 열린다.
티켓은 50~250달러. 티켓매스터(www.ticketmaster.ca 800-745-3000)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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