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란 무엇인가’ 2위 밀려
장하준‘…말하지 않는…’ 3위
‘도가니’ 등 영화 원작도 강세
올해 최고의 베스트셀러는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아프니까 청춘이다’로 나타났다. 인터넷서점 인터파크 도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 말까지 판매된 도서를 바탕으로‘2011 출판계 결산’ 자료를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집계 결과 상반기 서점가를 강타한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1위에 올랐고 지난해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올해도 열기를 이어가며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장하준의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코이케 류노스케의 ‘생각 버리기 연습’이 3~5위를 차지했다.
인터파크 도서는 “자기계발서와 재테크 서적이 베스트셀러를 점령한 3~4년 전과 달리 올해는 대한민국의 사회, 경제, 정치문제를 직시하고, 상처받고 분노하는 이들을 응원하는 책이 출판계를 이끌었다”며 아울러 “’나’의 문제에 몰두하던 사람들이 ‘우리’의 문제에 분노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문학작품 가운데에서는 올해 역시 영화·드라마의 원작들이 강세를 보여 황선미의 ‘마당을 나온 암탉’, 공지영의 ‘도가니’, 이정명의 ‘뿌리 깊은 나무’, 김려령의 ‘완득이’ 등이 사랑을 받았다.
또 하반기에는 인기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의 열풍이 출판계에도 이어져 김어준의 ‘닥치고 정치’, 김용민의 ‘나는 꼼수다 뒷담화’, 정봉주의 ‘달려라 정봉주’ 등 관련 도서가 인기를 얻기도 했다.
전자책 시장에서는 ‘닥치고 정치’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뿌리 깊은 나무’, 기욤 뮈소의 ‘종이 여자’, 넬레 노이하우스의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연합>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