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지휘자로 급부상 루도빅 모를로 지휘
세계적 바이얼리스트 길 샤함 협연도 관심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20년만에 LA를 방문, 10일 오후 8시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명성 높은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보스턴 심포니는 이날 루도빅 모를로의 지휘로 브람스의 바이얼린 콘첼토, 존 하비슨의 교향곡 4번, 라벨의 다프니와 클로에 등을 연주한다. 브람스 바이얼린 콘첼토는 세계적인 바이얼리니스트 길 샤함이 협연한다.
루도빅 모를로(Ludovic Morlot)는 급속히 떠오르는 바이얼리니스트 출신의 신예 지휘자로 2004년부터 수년간 보스턴 심포니의 부지휘자로 일하면서 뉴욕 필, 휴스턴 심포니,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모차르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등에서 지휘 경력을 쌓았고 유럽과 러시아에서도 수많은 유수 오케스트라를 객원지휘하며 활약하고 있다.
길 샤함(Gil Shaham)은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유명한 바이얼린 솔로이스트로 전 세계 오케스트라들이 가장 협연하고 싶어 하는 바이얼리니스트 중 하나로 꼽힌다. 흠잡을 데 없는 기교와 따뜻한 음색, 영혼을 흔드는 감동적 연주가로 평가받고 있다.
보스턴 심포니는 1991년 LA의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에서 연주한 이후 이번이 첫 방문이며 캘리포니아에서 이달 중 갖는 5회의 순회 연주회 중 이번이 마지막 콘서트이다. 여성 지휘자 성시연이 부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심포니로 한국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이 연주회는 LA 필하모닉이 이번 2011~12시즌에 마련한 방문 오케스트라(Visiting Orchestras) 시리즈의 첫 콘서트로, 두 번째는 내년 4월19일로 예정된 서울시향(정명훈 지휘), 세 번째는 5월9일 있을 뉴욕 필하모닉(앨란 길버트 지휘) 콘서트다.
티켓 56.25~165달러.
문의 (323)850-2000, www.laphil.com 디즈니 홀 111 S. Grand Ave. LA.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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