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조만연(사진)씨가 제8회 해외한국수필문학상을 수상했다. 해외한국수필문학상은 한국 수필계의 큰 별이었던 고 조경희 선생이 제정, 매년 해외에서 뛰어난 창작활동을 펼친 수필가에게 수여하는 문학상으로, 올해는 에세이집 ‘부부’를 출간한 조만연 재미수필문학가협회 이사장이 선정됐다.
한국수필가협회는 심사평으로 “조만연 에세이집 ‘부부’는 교포의 애환을 의미화한 완성도 높은 문학성을 보인다”고 높이 평가하고 “세상을 향한 따뜻하고 아름다운 시선, 지적이며 진실을 향한 섬세한 성찰로 빚어내는 수작들로 교민사회에 기쁨이 되고 한국수필의 향상을 위해 기여할 것을 기대하며 수상자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조씨는 “이 수상은 연륜이 쌓일수록 더 좋은 글을 써야 함에도 점점 긴장을 풀고 타성에 빠져가는 저자에게 매우 유익한 보약이 될 것”이라며 “개인의 영예인 동시에 재미수필가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로 알고 미주문단의 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조만연 수필가는 제1회 재외동포문학상 수필부문 입상, 제11회 순수문학 수필본상 등을 수상했고 재미수필문학가협회 회장과 한국어진흥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였으며 본보 오피니언 난의 필진이기도 하다. 저서로 에세이집 ‘새똥’, ‘부부’(아내 조옥동과 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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