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 2012 개막전 ‘현대 토너먼트’ 첫날 3언더파 7위
최경주가 9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선두 조나단 버드에 3타차
케빈 나는 공동 14위 랭크
PGA투어의 2012 시즌 개막전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첫날 최경주가 3언더파 70타를 치며 7위에 올라 순조로운 2012년 첫 걸음을 내디뎠다.
6일 하와이 마우이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코스(파73)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최경주는 버디 5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해 3타를 줄이며 6언더파 67타를 치며 단독선두로 나선 조나단 버드에 3타 뒤진 7위로 2012년 첫 라운드를 출발했다.
이어 마이클 브래들리, 마틴 레어드, 스티브 스트릭커, 웹 심슨 등 4명이 5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고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키건 브래들리가 4언더파 69타로 단독 6위를 달렸다.
지난해 투어대회 우승자들만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인 최경주는 4홀만에 2타를 잃고 첫 발걸음이 무거운 듯 했다.
3, 4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한 최경주는 그러나 곧바로 5, 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초반 손실을 만회한 뒤 9번홀 버디로 시즌 첫 언더파로 내려갔고 후반에는 14, 15번홀에서 버디를 보태 시즌 첫 공식 라운드를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에서 꿈에 그리던 PGA투어 첫 승을 따내며 이번 대회 처음으로 출전자격을 따낸 케빈 나는 처음 나선 코스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제자리걸음을 한 끝에 이븐파 73타로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14위로 출전선수 28명 가운데 꼭 중간에 자리잡았다.
케빈 나는 전반 3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6번홀 보기로 ‘원 위치’했고 후반엔 12번홀 보기를 18번홀 버디로 상쇄해 결국 원점으로 되돌아 온채 첫 날 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이날 단독선두로 나선 버드는 3번부터 8번까지 6연속 홀에서 신들린 줄버디를 터뜨리며 2012년을 화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버드는 이후 10개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2개씩 기록, 초반 맹렬한 기세를 이어가지는 못했으나 단독선두 자리는 지켜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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