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을 좋아하는 치과기공사’ 전상경씨
▶ 첫 번째 작품전 20~28일 갤러리 웨스턴
요세미티의 머세드 강에서 찍은 전상경씨의 작품.
“산에 올라 해가 뜰 때를 기다리거나 바닷가에서 해질 때를 기다리며 오직 이 세상을 창조하신 분만이 만들어내는 그 거대한 아름다움 앞에 내가 얼마나 미약한 존재인가를 깨우쳐 겸손하라 함을 배웁니다”
‘사진을 좋아하는 치과기공사’ 전상경씨가 첫 번째 작품전을 20~28일 갤러리 웨스턴에서 갖는다.
‘사랑하는 나의 아이들에게’라고 제목 붙인 이 사진전은 전씨가 두 자녀에게 “나누며 사는 삶에 대한 가르침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면 아빠로서 물려줄 수 있는 가장 큰 유산이 될 것이라는 확신”으로 준비한 개인전이다.
“빈털터리 청년이 31년 전 미국에 온 후 치과기공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며 행복한 가정의 가장이요, 사회의 책임 있는 전문인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회를 준 미국 땅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제 이웃과 나누며 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다”고 고백하는 그는 이 사진전이 그 출발이라고 말한다.
치과기공 학술지 편집위원이며 세계 각국에서 치공 강의와 세미나를 갖고 있는 전씨는 늘 카메라를 갖고 다니며 여행하는 틈틈이 사진을 찍어 왔으며, 5년 전부터는 전설적인 사진작가 에드워드 웨스튼의 손자인 콜 웨스톤(Cole Weston)에게 지도받고, 그를 멘토이며 친구라고 부르며 함께 작업해 왔다.
이번 사진전에는 캘리포니아의 대자연과 그랜드캐년, 페이지, 미네소타, 그리고 한국의 풍경을 담은 흑백과 컬러사진 35점을 선보이는데, 이 작품들은 콜 웨스튼이 직접 프린트해 그의 사인이 함께 들어 있다고 자랑한다.
북가주 몬트레이에 거주하는 전씨는 웨스턴사진작가협회(회장 김준배) 회원으로 3회의 그룹전에 참가한 바 있다. 이번 작품전의 수익금은 비영리 청소년 선도단체에 기증된다.
오프닝 리셉션은 20일 오후 5~8시.
Gallery Western 210 N. Western Ave. #201 LA, CA 90004, (323)962-0008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