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캔버스에 담아낸 ‘우리 땅’
▶ 국악과 한국무용의 진수
권용섭 ‘아이 러브 독도’. / 이정재 ‘독도의 향연’ /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황용주 명창과 제자들. / 중견무용가 김묘선 교수.
■ 2인전 ‘독도, 그 민족혼’ 전시회
이정재 유화·권용섭 수묵화
같은 주제 다른 질감 대비
LA 한국문화원(원장 김재원)은 10~23일 독도를 주제로 한 2인전 ‘독도, 그 민족혼’ 전시를 개최한다.
한국의 서양화가 이정재의 유화작품과 LA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권용섭의 수묵화는 아름다운 섬 독도를 같은 주제지만 다른 질감의 작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정재 작가는 독도의 화사하고 경외스런 이미지를 표현한다. 캔버스를 들고 배를 타고 독도 주변을 돌며 화가의 시선으로 독도와 호흡하며 밤과 낮의 진풍경을 담은 작가의 작품은 단지 독도가 가진 서정적이고 풍경화적인 의미를 넘어 독도가 한국의 영토라는 상징성을 한국의 오방색을 사용하여 화폭 속에 담아내고 있다.
LA 독도화가로 불리는 권용섭 작가는 모필과 먹으로 시작되는 우리 선조들의 풍류정신을 이은 전통기법으로 현장에서 짧은 시간에 작품을 제작한다. 작가 특유의 수묵속사는 과감한 발묵의 터치에도 실경의 리얼리티를 잘 표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재원 LA 한국문화원장은 “독도가 가지는 상징성은 단지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것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존재성을 말하는 것”이라며 “두 작가가 각자의 독창적인 작품 속에 담아낸 독도 사랑과 예술의 혼을 느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은 10일 오후 6시30분. (323)936-3014(전시담당 최희선)
■ 9일‘우리노래, 우리가락’특별공연
한국전통예술음악학회
단국대 팀 40여명 출연
LA 한국문화원(원장 김재원)은 올해 첫 번째 ‘한국 공연예술 쇼케이스 시리즈’로 UCLA 민족음악과 한국음악 프로그램과 함께 ‘우리노래, 우리가락’ 특별공연을 9일 오후 6시와 8시 두 차례 한국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개최한다.
이 공연은 8일 UCLA에서 개최되는 ‘제11회 한국음악 심포지엄’ 참석차 방미한 한국 전통예술음악학회(단장 서한범)와 단국대학교 등 한국공연팀 40여명이 출연, 한국의 전통국악과 한국무용의 진수를 선보인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황용주 명창과 그 제자들의 선소리산타령, 정순임 명창(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의 판소리를 비롯하여 강원도 민요와 경기 민요 합창, 회심곡, 가야금 병창, 거문고 산조 등 한국 전통국악 공연과 함께 중견무용가 김묘선과 UCLA 전통무용단이 화선무곡, 살풀이, 장구춤, 검무 등을 두 번의 공연마다 각기 다른 프로그램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관람은 무료이나 UCLA 학생들이 몰려오기 때문에 미리 예약해야 한다.
온라인 예약 www.kccla.org (323)936-3015(공연담당 태미 정)
5505 Wilshire Blvd. LA, CA 90010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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