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란의 작품.
“나는 빛으로 이야기를 만든다. 순간적인 시간의 허무성을 수평적 관계에서의 빛, 색으로의 해석에서 수직적 관계의 빛, 즉 이중적 의미를 가진 변화무쌍한 영원한 빛의 해석을 마주하며 고민한다”
빛을 그리는 작가 한석란의 개인전이 17~31일 버가못 스테이션의 프로젝트 A-7 갤러리에서 열린다. ‘빛’(Rays)이란 제목의 이 전시회에는 작가가 빛이 형태와의 관계에서 만들어내는 효과를 탐구한 근작들이 출품된다.
작가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물의 표면이나 나무들이 내면의 상상력에 생기를 주는 것 같이 그 곳에 반영된 형태들과 그림자들을 내면화함으로써 더욱 큰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고 설명하고 근래 작업에서는 수평관계보다는 수직관계의 관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한다.
“빛은 우리가 실질적으로 만질 수는 없으나 영원히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불가결의 본연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 그 빛이 존재하는 공간은 일시적이지만 그 역시 우리가 존재하는 공간이다. 그러한 관심은 수평적인 관계에서 가질 수 있었던 많은 시각적, 상황적 요소의 문제와는 다른 수직적 관계에서 만들어지는 여러 가지 시각적 요소와 개념에 도전을 일으킨다”
갤러리 리웨이의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한석란 작가는 서울대 미대를 졸업하고 포틀랜드 주립대 MFA, 피츠버그 대학 MED, 버몬트 스튜디오 콜로니 펠로십을 수료했으며 한국과 미국에서 10여회의 개인전과 수많은 그룹전, 국제전에 참가했다.
오프닝 리셉션 17일 오후 3~7시.
2525 Michigan Ave. A-7 Santa Monica,
CA 90404, (310)829-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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