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은 최고 10년간 병역 의무 연기 허가를 받아 선수생활 도 중 병역의 부담에서 벗어나게 됐다.
모나코서 10년 장기체류 자격받아
아스날 이적 절차 확정돼 공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의 박주영(27)이 AS모 나코 시절 얻은 모나코 10년 체류자격으로 지난해 8월 병무청으로부터 최고 10년간 병역의무 연기 허가를 받 아 선수생활 도중 병역의무를 이행해야할 부담에서 벗 어나게 된 것으로 밝혀졌다.
박주영의 변호인은 16일“ 박주영이 모나코 국왕으로부 터 10년 장기체류자격을 부여받아 현역 병역법시행령에 따라 2022년 12월 31일까지 병역을 연장할 수 있게 됐 다”고 밝혔다. 현행 병역법은 병역의무 미필자의 해외 장 기체류를 제한하고 있지만 영주권 제도가 없는 국가에서 5년 이상 체류자격을 얻어 해당 국가에서 1년 이상 거주 하면 37세까지 국외여행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박주영은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AS모 나코에서 뛰면서 영주권 제도가 없는 모나코로부터 10년 체류자격을 획득해 이 법률 조항의 혜택을 받게 됐다. 박주영은 지난해 모나코에서 이적을 추진할 때 임박한 병역문제로 인해 유럽 빅클럽들이 영입에 난색을 표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뒤늦 게 모나코 장기 체류자 자격으로 병역을 미룰 수 있음을 알고 주프랑스대사관을 통해 지난해 8월18일 병무청에 국외여행기간 연장신청을 해 8월29일에 허가를 받았다 고 한다. 그리고 허가를 받은 뒤 이틀 뒤인 8월31일 전격 적으로 아스날 이적이 성사됐다.
한편 이런 사실이 이제야 공개된 것은 박주영을 영입 한 아스날과 모나코의 이적료 협상 때문이라고 한다. 박 주영의 변호인에 따르면 모나코 측에서 이적료 결정에 영 향을 미칠 수 있는 이 문제를 모든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공개하지 말 것을 요구했고 최근 양 구단 간의 이적료 협 상이 마무리돼 공개된 것이다. 박주영의 이적료는 80억원 (약 700만달러) 이상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주영은 이번 조치에도 불구하고 병역을 회피 할 뜻은 없다고 밝혔다. 박주영은 변호인을 통해 “적절 한 시기에 반드시 병역을 이행할 생각”이라면서 “앞으 로 한국축구의 위상을 높이고,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 하기 위해 더 열심히 선수생활을 할 예정”이라고 다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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