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후원 예방세미나 자녀교육 등 원인 지적 외면하면 중독 더 악화
LA 나눔선교회 한영호 목사(왼쪽)가 청소년 마약실태의 심각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미국에서 우리 아이들이 한 번을 하던, 중독이 되었던 마리화나를 접한 경험이 90%에 이른다. 이처럼 청소년 마약이 뿌리 깊게 퍼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부모들은 이를 외면하고 있다”
청소년 마약근절 캠페인 단체인 RAD(회장 자스민 김)가 주최하고 한인학부모회(회장 조이 플랙)와 세계 한민족 여성네트웍 샌디에고지부(회장 유니스 리) 공동 주최로 지난 19일 한빛교회에서 열린 ‘청소년 마약중독 예방 및 대처방안’ 세미나가 지역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이 날 강사로 참석한 LA 나눔선교회 한영호 목사는 청소년 마약이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시급한 문제로 다가와 있다고 경고하고 우리들의 소중한 아이들이 마약을 접하는 계기는 우선 ‘잘못된 자녀 교육”이라고 지적했다.
“마약중독으로 더 이상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거나 치료를 위해 상담 온 대부분 아이들을 보면 마치 왕족처럼 집안에서 대접받은 아이들, 부부 갈등 사이에 자란 아이들이다. 이런 환경 속에서 자란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마약을 접하고 중독에 이를 수밖에 없다”
다음으로 한 목사는 최근 들어 청소년 마약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인터넷’과 ‘잘못된 자본주의’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금 세상에서는 인터넷을 통한 소셜 네트웍으로 자신들만 아는 암호로 마약을 구입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청소년들에게 마약을 유통하는 것을 막아야 할 어른들이 ‘치료용’이라는 명목으로 블랙마켓에서 공공연하게 마약이 유통시키고 있다”
이어 한 목사는 아이들에게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자신들의 체면을 내세우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처사라고 말했다.
“아이들이 마약에 중독되어 저희 선교회에 방문하는 부모 말씀이 자기 아이가 이렇게 돼서 너무 창피하다며 화를 내거나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체면 때문에, 창피해서 숨기고 있을 때 우리 아이들은 더욱 더 마약에 깊이 중독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한 목사는 이번 세미나에서 치유 방안으로 부모가 그리스도 안에서 바른 믿음생활을 해야 한다고 권면하며 마약에 중독되어 있는 아이들에게 하나님 사랑으로 돌보고 치유해 주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세미나가 끝난 후 한인학부모회와 코윈 회원들은 콘보이 한인타운에 있는 월미도에서 별도 모임을 갖고 본보 및 KTSD 방송국 공동 후원으로 이와 유사한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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