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협의회·목사회 등 교회단체와 은혜교회·사랑의교회 등 대형교회들 주민발의안 상정 한인 서명운동
남가주 개신교 목회자들과 관련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은혜한인교회 한기홍 목사가 취지 발언을 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개신교 교회들이 동성애 교육 반대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OC 교회협의회(회장 엄영민)와 OC 목사회(회장 신종은 목사), OC 기독교전도회연합회(회장 손찬우 집사) 등 오렌지카운티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개신교 단체들과 은혜한인교회(담임목사 한기홍), 남가주 사랑의교회(선임목사 고석찬) 등 대형 한인교회 관계자들은 22일 오전 은혜한인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립학교에서 동성애 관련 교육이 이뤄지지 않게 하는 주민발의안을 주민투표에 상정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범교회적으로 실시하기로 하고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이날 관계자들은 11월 주민투표를 통해 ‘동성애에 관한 교육을 하기 전 먼저 학부모의 허락을 받도록 하는 학부모 권리법안’(Parental Right In Education), ‘공립학교에서 사회과학을 가르칠 때 증명되지 않는 동성애와 성전환 환자에 대한 내용을 교과서에 수록하지 못하도록 하는 사회과학교육법안’(Children Learning Accurate Social Science Act)을 주민발의안으로 상정하기 위해서는 오는 4월15일까지 50만5,000명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은혜한인교회 한기홍 목사는 취지 발언을 통해 “동성애 교육이 이뤄지게 한 SB48 법안을 무효화하기 위해 많은 한인들이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50만4,760표에서 7,000표가 부족해 법안 저지에 실패했다”고 말하고 “이번 주민발의안이 우리의 가정을 지키는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OC 교회협 엄영민 목사는 “오는 25일과 내달 2일 OC 내에 있는 전 한인교회들이 담임 목회자의 지도아래 법안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며 “법안 서명운동에 동참하고자 하는 목회자들은 언제든지 교회협으로 연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동성애 교육 반대 서명운동 위원장인 박성규 목사는 “교회에서 한 사람이 20명 서명 받기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하고 “서명이 효력이 발생하게 하기 위해선 올바른 서명이 필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 서명서는 ▲반드시 검정색 볼펜으로 기재해야 하며 ▲이름이나 주소를 인쇄체로 약자가 아닌 풀네임으로 기재해야 하며 ▲기재란 밖으로 넘어가서는 안 되며 ▲18세 이상 유권자들의 서명이어야 한다. 시민권자이지만 유권자 등록이 안 된 사람은 무효하며 현장에서 유권자 등록을 하고 곧 바로 서명해도 가능하다.
현재 OC 카운티 내에서 부스를 설치하고 법안발의를 위한 서명은 받는 곳은 OC 시민권자협회, 오렌지힐교회, 오렌지 가나안장로교회, 가까운교회, 남가주 사랑의교회, 선미니스트리, OC 영락교회, 주님의 손길교회, 은혜한인교회, 남가주 빛내리교회, 나침반교회 등이다.
법안 발의안에 동참하고자 하는 목회자들은 OC 교회협의회 (714)891-2029나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213)735-3000으로 연락하면 된다. 웹사이트 tvnext.org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으나 복사한 것을 다시 복사해서 사용해선 안 된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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