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이후 현재까지 가동이 중단된 샌오노프리 원자력발전소의 전경.
어바인 시의회가 지난 1월 말 개스누출 사고발생 후 가동이 중단된 샌오노프리 원전(사진)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폐로를 요청했다.
래리 애그렌 시의원은 지난 27일 열린 시의회 본회의 안건 기조발언을 통해 “어바인시는 최근 사고가 발생한 원전으로부터 북쪽으로 22마일 떨어져 있다”며 “시의 안전을 위해 가급적이면 빨리 원전이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래리 애그렌 의원은 또 “일본 대지진 후 후쿠시마 원전의 경우 인근 50마일까지 심각한 영향을 끼친 것을 감안하면 어바인시가 안전한 거리에 위치해 있지 않다”며 “원전 냉각수를 포함해 원자력발전소 부산물들이 인근 도시의 건강에 위협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외에 애그랜 의원은 “샌오노프리 원전은 후쿠시마 원전과 같이 진도 7.0 지진에 대비할 수 있게 설계돼 있다”며 “과학자들은 남가주에 진도 8.0 이상의 지진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는 상황에 원전의 안전은 보장 받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샌오노프리 원전의 원자로 2, 3호기 봉쇄작업에 참여한 전 원전 수석기술자 넬슨은 “원전이 만들어질 당시 기술자들은 진도 7.0의 지진과 30피트 높이의 Tm나미에 견딜 수 있도록 했다”며 “후쿠시마 원전도 같은 방법으로 건설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경우나 최근 발생한 사고들을 보면 무엇인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바인 시의회는 샌오노프리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안전에 대해 원전 기술자와 관리사인 남가주 에디슨사의 관계자들과 함께 논의하고 내달 24일까지 에디슨사의 공식적인 답변을 듣기로 했다. 시의회는 또 이날 논의된 의제를 주정부와 연방 입법부에 보내기로 했다.
2022년까지 원전의 관리감독을 담당하고 있는 남가주 에디슨사 밥 스테인 대외협력관은 “회사는 수주 내 샌오노프리 안전에 대해 시의원들과 지역 커뮤니티의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샌오노프리 원자력발전소는 지난 1월31일 제3 원자로 튜브에서 증기가 새어나온 이후 미국원자력위원회(NRC)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7개의 튜브가 불합격 판정을 받아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튜브는 원자로에서 발생하는 증기가 유출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설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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