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번스쿨 콘저바토리에서 전문연주자 과정을 밟고 있는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24·사진)이 지난 3월3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루앙에서 열린 제1회 자크 랑슬로(Jacques Lancelot) 국제 클라리넷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루앙 출신의 저명한 클라리넷 연주자 자크 랑슬로를 기리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된 이 콩쿠르에는 59명이 참가, 파이널리스트로 3명이 선발됐으며, 10일 열린 결선에서 김상윤은 루앙 오페라 오케스트라와 장 프랑세 협주곡,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을 협연하여 우승했다. 2위는 조반니 펀지(이탈리아), 3위는 프랑크 루소(프랑스)가 차지했다. 부상으로 1만7,600유로 상당의 상금과 음반녹음 및 프랑스와 독일에서 7회의 콘서트 연주 기회를 갖게 된다.
금호영재인 김상윤은 예원학교 재학 중 프랑스로 건너가 말메종 국립음악원을 수석 졸업하고 한국인 최초로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의 클라리넷 부문에 합격했으며 이곳 석사과정을 최우수 졸업했다. 2003년 레오폴드 벨랑 콩쿠르, 피카르디에 콩쿠르, 2004년 UFAM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고, 마르코 피오린도 콩쿠르에서 3위 입상했으며 2010년 패사디나 쇼케이스 예술악기 콩쿠르에서 목관악기 부문 2위로 입상했다. 지난해 10월에는 LA 오페라 오케스트라 오디션에서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는 등 유럽과 미국에서 활발하게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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