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 세미나에 참석한 한인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강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최근 들어 우수 사립대학에 지원하는 지원자들이 조기지원에 몰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학 측에서도 우수한 인재들을 먼저 선발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조기 지원자들을 선호합니다.”
어바인 한인학부모회(회장 최경희)는 지난 5일 어바인 침례교회에서 대학 진학을 앞둔 고등학생들과 한인 학부모들을 위한 진학 세미나를 개최하고 최근 우수 대학 지원동향을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는 한인학부모회 관계자들과 지역 한인 학부모들, 학생들 등 200여명이 몰려 교육에 대한 어바인 지역 한인들의 정서를 실감케 했다.
‘어드미션 매스터스’ 학원의 수석상담원 제니 김(전 존스 홉킨스 대학 입학상담자)씨에 따르면 우수 대학을 지원하는 학생들의 최근 지원동향을 보면 약 58%의 지원자들이 조기지원을 통해 선택한 학교를 등록하고 있으며, 이들 학생들은 일반 지원기간보다 빠른 조기지원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를 일부 명문 대학을 비교 분석해 보면 컬럼비아 대학은 전체 지원자들의 20.43%가 조기지원, 예일은 15.68%, 존스 홉킨스 대학은 38.45%, 스탠포드가 19.05% 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김씨는 밝혔다.
제니 김씨는 “지원 학과에도 수년 전보다 조금씩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들어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학생들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회과학과 역사분야도 계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심리학과 시각적인 예술을 다루는 분야들이 급격하게 인기를 끌고 있다. 교육학과는 과거에 비해 다소 떨어진 경향을 보였다. 바이오 테크놀러지와 언론학, 컴퓨터공학, 범죄학, 마케팅, 간호학, 정치학 등도 계속해서 인기를 끄는 과목으로 꼽혔다.
이와 함께 김씨는 “대학에서 신입생들을 선발할 때 GPA 등 평상시 내신성적과 스탠다드 테스트 성적, 개인적인 성장배경 등, 봉사활동이나 액티비티, 추천서 등을 주로 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또 “성적이 어느 정도 비슷한 수준일 경우 과외활동이나 봉사활동을 많이 한 학생들을 선택하게 된다”며 “다른 사람들을 돕는 등 자신의 스토리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등학생 자녀와 함께 세미나에 참석한 레이나 최씨는 “최근 학생들의 지원동향들을 보면 어떻게 자녀의 진학지도를 할지 감을 잡을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아이의 선택을 우선적으로 하겠지만 많은 부분을 참고해 전략적인 선택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강연회 후 인문사회학과 자연과학대, 미술대, 음악대학 등 각 전공별 전문가들이 나와 그룹미팅을 통해 각 학과별 대학 진학을 위해 갖추어야 할 스킬과 전공 후 진로 등에 대해 단체 상담을 진행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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