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회, 전면 금연 지지…내년 말 실시전망
뉴욕주립대학(SUNY)이 늦어도 내년 말이면 캠퍼스 전역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공립대학이 될 전망이다.
SUNY 이사회는 뉴욕주의회가 추진해 온 ‘담배 없는 SUNY(Tobacco Free SUNY)’ 결의안을 지지하기로 12일 결정하고 산하 64개 캠퍼스에 대한 전면 금연 정책 시행 의지를 피력했다. SUNY가 캠퍼스 금연 정책을 시행하게 되면 미 전국에서 관련법을 적용하는 최대 규모의 공립대학 시스템이 된다.
SUNY는 2007년 1월11일 채택한 규정에 따라 그간 캠퍼스 건물 실내와 기숙사 복도, 대학 소유의 차량에 한해서만 금연 정책을 시행해왔지만 이번에 채택하게 되는 강화법은 건물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도 흡연이 금지되며 대학 캠퍼스내 모든 시설과 차량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 것이 다른 점이다.
이사회는 대학 캠퍼스에서 흡연하는 행위는 심각한 공중보건 문제를 야기 시키는 것이라며 위험성을 지적했다.이어 SUNY 산하 64개 캠퍼스에 근무하는 8만8,000명의 교직원과 46만8,000명의 등록생을 대상으로 금연 정책이 시행되면 각자의 건강은 물론 캠퍼스 방문객의 건강을 지키는 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낸시 짐퍼 SUNY 총장도 “SUNY는 캠퍼스에서 생활하는 교직원과 학생 및 방문객들의 건강을 지켜줘야 할 책임이 있다”며 “건강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앞으로 주의회와 더불어 늦어도 내년 말까지는 캠퍼스 전역의 금연이 시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사회 결정을 반겼다. 앞서 짐퍼 총장은 ‘담배 없는 SUNY’를 위한 대책반을 구성하고 학생과 교직원 등의 의견 수렴 과정을 이미 거친 바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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