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무상학자금인 펠 그랜트(Pell Grant) 지급액이 2013~14학년도부터 늘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방상원 교육·노동·보건 예산분과위원회는 2013회계연도 기준 685억 달러의 연방교육부 예산을 찬성 10표, 반대 7표로 12일 승인하면서 펠 그랜트를 현행보다 85달러 늘린 연간 최대 5,635달러로 확대 지급하는 방안을 통과시켰다.
연방상원 본회의 표결은 14일 실시되며 연방하원을 거쳐 확대 지급안 시행이 최종 결정되면 펠 그랜트는 2010~11학년도 이후 처음으로 지급액이 인상되게 된다.
하지만 펠 그랜트 예산을 늘리면 오바마 대통령의 건보개혁법안 예산을 지원하는 구도가 형성된다는 이유로 현재 연방 공화당원들의 반대 공세가 만만치 않아 최종 시행 여부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이날 승인된 연방교육부 예산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연초 제시한 698억 달러보다는 적은 규모지만 펠 그랜트 수혜는 늘린 반면 저소득층을 위한 FSEOG와 연방 근로장학 등 기타 연방정부 학비지원 프로그램 예산은 예년과 큰 변동 없이 책정됐다.
또한 국립보건원(NIH)의 연간예산을 1억 달러 늘려 307억 달러를 지원하고, 초·중등과정 교육개발 연구 전담기구인 ‘APRA-ED’를 신설하는 내용도 예산안에 포함돼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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