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의 성공회 소속 한인 교회들이 남북이 하나 되기를 염원하는 미사를 올린다.
광복절을 사흘 앞둔 12일(일) 오후 5시 메릴랜드 락빌 소재 워싱턴한인교회에서 열리는 연합예배에 참여하는 교회는 워싱턴한인교회(최상석 신부), 성프란시스 한인성공회(최영권 신부), 성요한 한인성공회(이완홍 신부), 성십자가교회(한성규 신부).
교회가 역사의 아픔에 동참하며 지역사회와 호흡을 같이한다는 것을 보여주자는 취지를 담고 있는 예배는 남북통일을 바라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 천주교, 개신교, 혹은 타종교인도 모두 환영이다.
이에 앞서 네 교회는 5월 성령강림주일에 성프란시스 한인성공회에서 ‘세계평화 기원 떼제 찬양과 기도의 밤’을 열고 7월15일에는 워싱턴을 방문한 김근상 대주교를 함께 환영하는 미사를 갖는 등 최근 연합사역을 활발히 전개해 왔다.
최영권 신부는 “부흥과 전도를 위해 여는 집회는 많지만 일반인들에게 열린 예배는 많지 않은 것 같다”며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순서들이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1부 예배를 마친 뒤 지역 예술인들을 초청한 가운데 마련되는 한마당 공연, 사제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먹으며 갖는 친교 시간을 두고 하는 말이다.
한마당 공연에는 ‘사람사는세상’ 회원이면서 판소리 소리꾼으로 활동하는 강창구 씨와 소프라노 진정숙 씨가 출연하며 창작시 낭송 시간도 있게 된다. 시낭송은 남북통일을 주제로 지어진 시면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다.
사제들은 이날 참가자들을 위해 된장찌개와 주먹밥을 직접 만들어 대접할 계획이다. 최영권 신부는 “과거 힘들었던 때를 회상하며 먹는 주먹밥과 찌개는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의 (240)731-5420 최상석 신부
(703)578-0691 한성규 신부
(240)281-2366 최영권 신부
(410)818-8213 이완홍 신부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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