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요커도 모르는 뉴욕’이란 책을 냈던 작가 안나 킴이 이번엔 광역 로스앤젤레스를 구석구석 소개하는 책 ‘LA 도시산책’(사진·허밍버드)을 출간했다.
‘천사의 도시 LA에서 미국 백년역사를 걷다’란 부제를 단 이 책은 건축을 통해본 LA 도시문화서로서, ‘사람은 도시를 만들고, 도시는 사람을 만든다’는 말처럼 사막지역에서 미국 제2의 도시로 우뚝 선, 그러나 뉴욕이나 시카고에 비해 언제나 덜 문화적이고 덜 역사적이며 덜 예술적인 곳으로 폄하돼 온 LA의 100년 유산과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풍부한 사진과 함께 기록한 책이다.
저자가 7년 동안 LA 지도를 들고 걷고 버스타고 자전거 타고 각종 투어를 섭렵하며 LA 중앙도서관에서 마릴린 먼로의 묘지에 이르기까지, 베벌리힐스에서 코리아타운까지, 할리웃 영화 비즈니스에서 사우스센트럴 갱투어에 이르는 다양한 이야기들, LA에 수십년 살아온 사람도 잘 모르는 이야기들과 무심하게 지나쳤던 풍경들을 젊고, 친절하고, 재미있게 엮었다.
거의 70개나 되는 글들의 제목만 몇 개 옮겨보면 ‘베벌리힐스에서 할리웃 스타를 보려면 어스 카페로’ ‘미국식 직관과 직설화법의 건물: 캐피톨 레코드, 크로스로드 오버 더 월드’ ‘조지 루커스가 지은 빌딩에서 LA 고유의 커피 빈 앤 티 리프롤’ ‘LA의 종로 윌셔 길과 게이로드 간판’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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