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교계에 예배 사역자 양성 바람이 불고 있다.
한빛지구촌교회에서 예배 목사로 섬기던 이유정 목사(사진)가 설립한 ‘예배사역연구소’가 실시하는 ‘예배 목사 아카데미’가 진원지다. 이번 가을부터 새 과정이 시작되는 아카데미는 벌써 8기를 맞을 만큼 관심과 참여가 높다.
예배의 모든 것을 이해하고 균형있게 준비해 현장에서 제대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예배 전문가’ 육성의 필요성은 늘 대두돼 왔다. 그러나 담임 목회자의 철학과 비전, 교회의 가치를 바탕으로 예배가 준비돼야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교회들은 그럴 능력이 있는 사역자를 찾기가 어려웠고 또 이들을 마땅히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이 구비되지도 않았었다.
‘예배 사역 아카데미’는 회중 예배의 성경적, 예술적, 신학적 이해를 기초로 목회 현장에서 요구되는 예배 리더십, 행정 능력, 디자인, 음악, 미디어, 팀워크, 영성 훈련, 선곡과 인도 방법까지 예배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룬다는 점이 큰 특징. 그야말로 탁월한 실력의 ‘예배 전문가’를 길러내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보면 된다.
이유정 목사는 “많은 교회들이 예배 매뉴얼 하나 제대로 없는 상황에다 각 사역은 분산돼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말씀과 성령의 균형이 잡힌 전문가의 손길이 예배에 필요한 때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아카데미는 예배의 기획부터 성도간의 교감, 성가대 혹은 찬양대와의 조화, 세대간의 문화적 통합 등 세세한 부분까지 예배 리더들이 터치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데 집중하고 있고 그러다 보면 수강생들은 내적 치유와 회복도 경험한다.
전문 예배 사역자를 둘 수 없는 중소교회들에게는 적은 비용으로 예배에 대한 열정과 은사가 있는 평신도를 훈련시켜 사역자로 세우는 기회도 제공한다.
8기 아카데미는 9-12월에 가을학기를 갖고 내년 3-6월에 봄학기를 끝내는 코스로, 총 28주 동안 매주 월요일에 강의가 진행된다. 강사는 이유정 목사 외에 김한수 목사(한국 NCD 대표), 리종빈 목사(광주 벧엘교회), 박희봉 목사(사랑의교회 찬양 담당), 심민수 교수(목회리더십연구소 소장), 양정식 교수(서울신학교), 임삼식 목사(예수전도단 파송 순회 선교사), 천관웅 목사(뉴사운드교회).
9월2일까지 홈페이지(www.wmi.or.kr)를 통해 등록할 수 있으며 합격자는 개별 통지한다.
이메일 wmikorea@gmail.com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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