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이런 목회도 가능하네요.”
오는 9일(일) 창립 1주년을 맞는 아름다운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이성복(사진) 목사의 고백이다. 본인의 말을 빌리자면 나이 50을 넘어 힘이 다 빠졌을 때 목사 안수를 받게 하신 하나님은 지난 일년 간 교회도 그 분의 방식대로 이끌어 오셨다.
“우리 교회 재정 상태를 보면 불가능한 일이었는데 이 엄청난 건물을 주시면 예배하겠다고 약속을 드렸죠”.
유치원을 위한 실외 놀이터를 포함해 1만 스퀘어피트가 넘는 공간을 보고 이 목사는 이렇게 기도했다. 공사가 벌어지는 동안 몇 번 예배 장소를 옮겨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놀랄 정도로 빠른 속도로 모든 일이 진행됐고 지금은 멋진 예배당에서 예배를 갖고 있다. 부인 강혜영 목사가 원장을 맡고 있는 ‘레인보우 유치원’도 이제 등록하려면 대기자 명단에 올려야 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뉴욕에 거주할 당시 운영했던 ‘Kings Kids’, 볼티모어 사랑의교회 내에 위치했던 ‘리틀스타 유치원’이 강 원장이 손수 일군 유치원이었고 그 경험 덕에 ‘레인보우 유치원’과 ‘기독교교육연구소’도 짧은 시간에 좋은 평판을 쌓았다.
“받은 은혜가 너무 커서 어떻게 나눌까 고민하다가 우선 할 수 있는 게 다른 교회가 안하는 방법으로 목회하는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목사가 창단한 아름다운합창단은 월요일에 모인다. 주말에 바쁜 다른 교회들을 방해하지 말자는 의도다. 합창단은 일년 만에 각종 연주회 초청이 들어올 만큼 주변에 알려졌다.
창립 1주년을 맞으면서 비전이 또 하나 생겼다.
이것도 아름다운교회의 여건이나 상황만 보면 쉽지 않은 일이다. 바로 노인 데이케어다. 건강하지 못해 집에 갇혀 지내야 하는 노인 분들을 모시는 일이 아름다운교회가 감당해야할 사명이라는 확신이 이 목사 마음 속에서 커지고 있다.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역이라는 싸인이 계속 나타나 기도 중이다.
이 목사는 “명품 교회가 아니라 볼품없어도 고통 받는 자들이나 아픈 자들이 안길 수 있는 품이 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립 1주년 예배 시간은 오후 5시다.
문의 (301)310-3067, 821-7214
주소 9198 F Red Branch Rd.,
Columbia, MD 21045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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