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수교 130주년과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시행 원년을 축하하는 만찬이 18일 워싱턴 DC 미연방 상무부 앤드루 멜론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렸다.
‘지속적인 화합(Ongoing Harmony)’을 주제로 한국 국가브랜드위원회(위원장 이배용)와 문화재청이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최영진 주미한국대사, 토마스 허바드 및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대사 등 한미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한국 기독교방송 ‘CTS-워싱턴‘ 어린이 합창단 등 다양한 축하공연이 있었다.
25명의 한국과 미국 어린이들로 구성된 어린이 합창단(지휘 신윤수)은 청사초롱을 들고 한국 민요 ‘아리랑’과 ‘This Land is your Land’를 한국어와 영어로 불러 사랑을 독차지 했다. 아이들이 손에 들고 있던 청사초롱은 이배용 위원장이 한국서 직접 주문해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 이 위원장은 “피로 맺어진 친구인 미국은 한국 동란 후의 경제 발전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으며 스티븐스 전 주한미대사는 “양국의 미래도 어린이들의 노래처럼 희망이 넘쳐나길 바란다”며 건배를 제안했다.
축하 무대 시간에는 한국 명창 안숙선 씨의 수궁가 공연, 벽사무용단의 화관무 등 한국 전통 음악과 무용이 다수 소개됐으며 한복 디자이너 김혜순 박사의 한지 한복 패션쇼는 다인종 모델이 조선 왕조 의상의 아름다움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패션쇼에는 한복 모델로 각광을 받고 있는 배우 손태영 씨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최상진 목사(CTS 워싱턴 지사장)는 “이번 행사가 한국 전통 문화 브랜드를 외국인들에게 인식시키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한인 2세 자원 봉사자들의 참여도 돋보였다”고 말했다.<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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