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켐프 10회초 적시타 레즈 상대 3-1 승리
▶ 와일드카드‘불씨’
맷 켐프가 연장 10회초 2사 주자 만루에서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아직도 희망은 남아 있다.
LA 다저스가 신시내티 레즈의 예정됐던 샴페인 파티에 일단 제동을 걸며 꺼져가던 플레이오프의 불씨를 살려냈다.
21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팍에서 벌어진 주말 원정 3연전 시리즈 1차전에서 다저스는 1-1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0회초 2사 주자 만루에서 맷 켐프가 천금의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2,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이며 짜릿한 3-1 승리를 따냈다.
다저스(78승73패)는 이날 승리로 내셔널리그 마지막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80승71패)에 2게임차로 따라 붙었지만 아직도 밀워키 브루어스(78승72패)에도 반게임차로 뒤진 와일드카드 레이스 4위다. 카디널스는 이날 연장 11회 끝에 시카고 컵스에 4-5로 졌고 브루어스는 내셔널스를 4-2로 꺾었다.
전날 워싱턴 내셔널스가 다저스를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데 이어 레즈(91승60패)도 이날 다저스를 꺾으면 NL 중부조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으나 다저스는 이틀 연속 상대의 샴페인 파티를 허락하지 않았다. 3년 만에 두 번째 디비전 우승을 눈앞에 둔 레즈는 불규칙한 심장박동증세로 시카고 병원에 입원중인 더스티 베이커 감독 없이 우승확정을 노렸으나 첫 도전에선 벼랑 끝에 선 다저스를 잡는데 실패했다.
다저스는 2회초 한리 라미레스가 내야안타로 출루, 2루를 훔치고 루이스 크루스의 안타로 3루까지 간 뒤 후안 리베라의 내야땅볼로 홈인,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다저스 타선은 이후 9회까지 추가점을 뽑지 못했고 레즈는 5회말 선발투수 브론슨 아로요가 다저스 선발 조 블랜턴으로부터 적시타를 터뜨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연장 10회로 들어갔고 다저스는 연장10회초 안타없이 사구와 야수선택, 포볼로 만든 주자 만루에서 켐프가 결승타를 때려귀중한 승리를 건졌다.
켐프는 이날 5타수 3안타로 2타점을 올렸고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마지막 15게임에서 단 5번째 승리를 따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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