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브로커 자처하고 다녀
▶ 한국과 계약주선 제의하고 8천만불 요구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스캔들의 핵심 인물로 떠오른 질 켈리(37, 사진)가 그동안 한국 명예영사직을 이용해 한국 브로커를 자처하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최근 한국에서 추진되는 대형 에너지사업 계약을 주선하겠다며 미국 사업가에게 접근했던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플로리다주 온라인매체 `TBO닷컴’ 등에 따르면 뉴욕 소재 에너지기업인 `트랜스개스(TransGas)’의 애덤 빅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월 플로리다 탬파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한 지인으로부터 켈리를 소개받았다.
당시 소개한 사람은 켈리에 대해 퍼트레이어스 국장과 아주 가까운 친구 사이라면서 한국의 석탄가스화 프로젝트 사업에서 무입찰 계약을 도와줄 수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빅터 CEO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켈리가 한국 대통령과 직접 협상을 주선할 수 있는 자리에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켈리를 `거물급 브로커’로 생각한 빅터 CEO는 첫 만남 이후 당장 뉴욕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로 켈리를 초청했으나 이후 의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현지 언론에 밝혔다.
빅터 CEO는 켈리가 계약이 성사될 경우 수수료로 8천만달러를 요구했으며, 이는 통상적인 수수료보다 훨씬 많은 액수여서 이후 관계를 끊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퍼트레이어스 전 국장의 대변인은 폭스뉴스에 켈리의 한국 명예영사직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TBO닷컴은 켈리가 한국의 명예영사를 맡고 있었으나 탬파 지역의 한인사회에서는 그에 대해 아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또 켈리가 명예영사직을 받은 직후 플로리다주 교통 당국에 특수번호판 제작을 신청했으며 주 당국은 지난달 국무부에 확인한 뒤 `명예영사 1JK’라는 번호판을 내준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연방수사국(FBI)의 `시민 아카데미’에도 참여하는 등 `인맥’을 넓히기 위해 각계를 누볐던 켈리는 그러나 이번 스캔들 이후 탬파 맥딜 공군기지 통행권을 취소당하는 등 수난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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