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관위 또 2개 생기나"
▶ 같은 장소서 각각 후보자 등록 받을 수도
한 장소에서 두 개의 각기 다른 선거관리위원회가 SF 한인 회장 후보 등록을 받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게 될 전망이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회장 권욱순) 이사회(이사장 윌리암 김)는 21일 오후 오클랜드 삼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선관위원장에 김흥배 전 SF 체육회장을 임명해 박병호 전임 위원장과의 충돌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김 신임 위원장은 당초 박 위원장이 27, 28일로 정했던 후보자 등록일을 28일 오후 1~5시로 수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등록 시간이 겹치게 되면서 한 장소(SF한인회관)에서 두개의 선관위가 후보자 등록을 받는 황당한 상황이 연출 될 가능성이 있다.
김 위원장은 "이사회가 정한 세칙을 그대로 따를 것"이라며 "투표일도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그대로 12월 8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직 SF한인회장들을 겨냥해 "특정 후보를 표면적으로 지원하는 등 선거를 흔드는 행위는 자제해 달라"고 주문하면서 "이번 선거를 한인사회의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새 선관위는 투표장소를 이전에 결정한 5군데에서 지난 선거와 마찬가지로 트라이밸리를 포함, 6군데에서 투표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선이 될 경우 12월 1일 공개 토론회를 연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의 임명은 20일 오후 5시 플레즌튼에서 이루어진 긴급 이사회를 통해 결정됐다.
새 선관위원은 스티브 이, 김건수, 김남웅, 박기철, 하혜원씨 등으로 김 위원장은 투표소 증설에 따른 추가 위원 2~3명을 늘리는 방안을 이사회에 건의한 상태이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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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새 선관위원장에 임명된 김흥배(오른쪽) 신임 위원장과 감남웅 위원이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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