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리스 300여명을 초청하는 성탄 음악회가 12월29일((토) 낮 2시 워싱턴 DC 소재 마틴 루터 킹 도서관에서 열린다.
매주 후원자들과 함께 노숙자들이 머무는 공원과 거리를 찾아 음식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크로스공동체’를 돕기 위한 모금 행사인 음악회의 주인공은 ‘뉴 라이프 재단(NLF)’ 소속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NLF 청소년들은 이날 인도네시아 커뮤니티의 연합 기독합창단, 한인 가족으로 구성된 ‘패밀리 블레싱스 콰이어’ 등과 함께 따뜻한 연주로 성탄의 기쁨을 가난한 이웃들에게 전한다.메릴랜드에 본부를 둔 NLF는 청소년들의 음악 재능을 개발해 주고 지역 사회 개발 및 봉사를 목적으로 설립된 음악 단체. 현재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구성돼 있으며 교회와 봉사단체, 구호단체 등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음악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한다.
지난 여름에는 한국의 보육원을 방문해 음악에 재능 있는 아이들을 발굴하는 콩쿨을 열었고 순회 연주회도 가졌다.미셸 오 대표는 “지난 15년 간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면서 많은 기쁨을 느꼈지만 보다 의미 있고 보람 있는 일에 대한 갈망을 갖게 됐다”며 “음악적 재능은 있지만 개발 기회가 없었던 아이들에게 하나님이 전폭적인 후원자가 되신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NLF을 조직했다”고 설명했다.
NLF은 DC 홈리스를 위한 음악회에 앞서 12월 27-29일에는 안나산 기도원에서도 음악회를 열 예정이며 12월 16일은 포토맥연합감리교회, 12월7일은 ‘Martha’s Table’을 방문해 자선 공연을 한다.신입 단원을 위한 내년 상반기 오디션은 2월3일 가질 예정이다.
한편 크로스공동체 대표인 나운주 목사는 “노숙자들에게 그날 음식과 함께 선물백, 겨울용 재킷 등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한인들의 후원을 당부했다. 나 목사는 “80여명의 학생들이 있는 NLF이 모금에 참여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른다”며 “사랑과 관심이 더욱 절실해지는 연말에 가난한 이웃들을 위로하는 일에 많은 교회들이 참여해주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후원 문의 (703)804-0294 나운주 목사
(240)426-9663 미셸 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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