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위호성(弗爲胡成) 즉 ‘행하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는다.’ 라는
올해의 사자성어를 놓고 새해 벽두부터 그 의미를 생각하다가
<삶과 사람, 그리고 사랑>이라는 경계에 이르러 길을 물었다.
삶이란 모름지기 서로 나누고 베풀며 살아가는 일.
사람은 사랑하고 사랑 받고 있다고 느낄 때 비로소 행복하며
사랑, 그것은 사람 사이에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이며 향기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서로 사랑하며 살아갈 줄 아는 것이 곧 삶이며
사랑하는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떠나고 나서야 뒤늦게 깨닫기 보다
바로 지금, 여기, 그대가 곁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커다란 축복인가
그대가 존재함으로 인해 마냥 주고 싶고 마냥 기쁘고
단지 거기 그렇게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삶에 있어 가장 쉽고도 어려운 것-
그것은 세월 가는 대로, 순리 대로 단순하게 사는 것.
더 가지고 싶고 더 높아지고 싶지만 자족할 때를 아는 것.
때로는 누군가가 밉고 서운해도 끝까지 품으며 같이 가는 것.
한 번으로는 안 되면 열 번 백 번이라도 연습하는 것.
그러나 사랑하면 다 되는 것.
내가 준 만큼 받으려 하면 불행하고 섭섭함만 커지지만
사랑하면 다 되어 너그럽고 부드럽고 따뜻해지는 것.
삶이란 영원하고 긴 듯 하여도, 아주 짧은 주마등이기에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물으며
또한 누구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 사는 것인지 묻는 일이다.
참 행복은 조건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선택이어서
저 높이 먼 곳의 달도 따서 차(茶)에 담아 마시며 행복해 하는데
사람의 마음 하나 가까운 곳에 있어도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더러 속상해 하며 눈물 흘리기도 하는 일도 삶의 한 부분이다.
때로는 곤경과 절망 속에서도 거대한 금맥을 발견하는 일.
낭떠러지인가 싶으면 살기 위해 기어 오를 곳을 찾아 헤매고
캄캄한 터널 속인가 싶으면 저 밖에 빛을 찾아 마구 뛰어야 하는 일.
그것이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한정된 삶이다.
나중에 시간이 생기면 하리라는 일들은 또 언제 하게 되는가
그러므로 더 늦기 전에 지금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중요한 일들-
하고 싶은 말이 있을 때 바로 지금 말할 걸.
지금 당장 사랑한다고 말하며 한 번이라도 더 안아줄 걸.
그러나 묵묵히 뒷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사랑이라는 것을 알 걸.
시간을 내어 같이 더 자주 많이 여행할 걸.
긍정은 더욱 큰 긍정의 힘을 스스로 키우게 하며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아둘 걸.
지금 알았던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좋았을 걸, 하지 말 걸.
삶이란 그래도 아직도 다 못다한 이야기라고
매서운 추위와 찬 서리를 맞으면서도 피어나는 매화에게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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