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보고서
미국은 1.9%로 낮춰
세계은행이 15일 2013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3%에서 2.4%로 하향 조정했다.
세계은행은 이날‘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선진국들의 경제회복이 부진한 상황임을 지적하면서, 지난해 6월 3%로 잡았던 2013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2.4%로 0.6%포인트 낮췄다고 발표했다.
이런 하향 조정은 주요 선진국들의 긴축조치와 높은 실업률, 낮은 기업투자 심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지난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2.3%였다.
특히 일본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5%에서 반감한 0.8%였고, 미국 역시 0.5% 하락한 1.9%로 조정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은 지난해(-0.4%)에 이어 올해(-0.1%)도 경기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지난해 6월 유로존이 올해 0.7%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브라질, 인도, 멕시코 등 신흥 국가들에 대한 전망치도 하향 수정됐다.
세계은행은 “최근 몇 년보다는 경제적 위험도가 낮아졌으나 전체적으로 세계 경제 환경의 취약성이 지속되면서 실망스런 상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지난해 유럽 국가들의 부채위기에 대처하고자 시행된 여러 방안이 세계 경제상황을 부양하는데 기여했으나 선진국들의 경제 상황은 완연한 회복세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연방 정부 지출 삭감을 두고 불확실한 정치적 논의가 계속되고 있고, 일본과 중국 간 외교적 마찰도 지속하는 등 세계 경제를 압박할 요인이 많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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