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한인 변호사가 LA 한인타운 내 호텔에 투숙했다가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LA경찰국(LAPD) 올림픽경찰서에 따르면 이민법을 전문으로 하는 주상돈(50) 변호사가 지난 15일 오후 3시께 JJ 그랜드 호텔 내 객실에서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이 호텔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호텔 측에 따르면 주 변호사는 지난 14일 밤 체크인을 한 뒤 체크아웃 시간인 다음날 정오가 한참 지났음에도 체크아웃을 하지 않아 이를 의아하게 여겨 객실을 확인하려던 직원에게 발견됐다.
호텔의 한 관계자는 16일 “보통 낮 12시가 체크아웃 시간인데 이후 몇 시간째 인기척이 없어 룸메이드 직원이 문을 열고 들어가니 한 남성이 쓰러져 있어 바로 경찰에 신고하게 됐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LAPD 관계자는 “검시국 부검 결과가 나와야겠지만 현재까지 타살 흔적은 없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LA카운티 검시국도 “현재 향후 수일내에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6일 한 가족 관계자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갑자기 심장마비가 온 것으로 들었다”며 “평소에 가슴이 답답하다는 이야기는 했었는데...”라며 비통해 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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