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자에 대한 단속과 처벌이 날로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50대 한 인 남성이 음주 상태에서 차를 몰다 도로변에 서 있던 고교생을 치어 숨지 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 난 18일 오후 9시20분께 팔로스버디 스 지역 호손 블러버드 선상에서 한인 서모(55ㆍ랜초 팔로스버디스)씨가 몰던 2004년형 렉서스 차량이 도로변에 주 차된 차량들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과정에서 한 주차 차량 옆에 서 있던 17세 남학생이 서씨의 차량에 들 이받혀 긴급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 으나 결국 병원에서 숨졌다. 숨진 학생 은 팔로스버디스 고교에 재학하는 션 헤퍼만으로 신원이 밝혀졌다.
사고 당시 서씨의 차량은 로버트 E. 라이언 커뮤니티 공원 인근에서 호손 블러버드를 따라 남쪽 방향으로 진행 하다가 도로변 차량 3대를 잇달아 들 이받은 뒤 중앙분리대를 넘어서 멈춰 섰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셰리프국 경관들은 서씨를 대상으로 음주 측정을 실시했고 서씨가 이에 통과하지 못했다고 셰리프국은 밝혔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서씨는 차량에 의한 과실치사와 음주운전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돼 구치소에 수감됐다 다음날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으며 오는 23일 토랜스의 LA 카운티 수피리어코트에 출두할 예정이다.
한편 숨진 학생은 팔로스버디스 고교의 크로스컨트리팀 선수로, 이날 4명의 친구들과 함께 만났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참변을 당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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