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랑라이온스·레오클럽 등 선율… 수익금 저개발국 무료안과 돕기에
20일 윌셔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제2회 사랑의 빛 나눔음악회’에서 화랑라이온스 클럽 사라 박 회장(앞줄 왼쪽 세 번째 부터)과 화랑레오클럽 에드워드 김 총회장이 비전케어서비스 서부지부 서영석 상임고문에게 시각장애인 수술지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우수 기자>
“시각장애인들에게 사랑의 빛을 선물합니다”
작은 정성을 모아 세상의 빛을 선사하고 싶다는 한인 청소년들의 꿈이 음악을 통해 한인 사회 곳곳으로 널리 퍼졌다.
지난 20일 윌셔연합감리교회에서 화랑청소년재단과 남가주음악가협회(회장 강영옥) 주최, 화랑라이온스클럽(회장 새라 박), 화랑레오클럽(회장 에드워드 김) 주관으로 열린 ‘사랑의 빛 나눔 음악회’는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세상의 빛을 선물하고 한인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행사였다.
이날 음악회는 20~40대 젊은이들이 모여 조직된 합창단 ‘Y’s 싱어스’(지휘 김재숙)가 오프닝을 장식했고 랜디 김 재즈 밴드, LA남성선교합창단(단장 유창호), 그라지오소 트리오, 소프라노 장혜지, 테너 이규영, 소프라노 제니퍼 리, 트롬본 연주자 권오태, 이화코랄 등이 참여해 겨울 밤 수준 높은 음악회를 선보였다.
화랑라이온스클럽의 새라 박 회장은 “이번 행사의 수익금은 안과 의료구호단체 ‘비전 케어 서비스’(VCS)에 전달되어 평생 한 번도 파란하늘과 사랑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세상의 빛을 선사하는데 쓰인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어 “추운 날씨에도 마켓 앞 모금 행사에서 ‘감사합니다’를 외치고 모금활동에 참여한 화랑레오회원들, 화랑청소년들의 활동을 지원하고자 아름다운 사랑의 음악을 선사해준 남가주 음악가 협회에 감사와 사랑을 전한다”고 밝혔다.
저개발국 주민에게 무료안과수술을 해주고 있는 ‘비전 케어 서비스’를 후원하기 위해 화랑라이온스클럽과 화랑레오클럽이 마련한 음악회는 지난해 6월 동양선교교회에서 개최된 비전콘서트에 이어 두 번째. ‘화랑레오클럽’은 지난 2006년 창설된 이후 환경보호활동, 홈리스 식사대접, 커뮤니티 관련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화랑 레오클럽’의 에드워드 김 총회장은 “고교 시절을 통틀어 화랑 레오클럽과 함께 해온 시간들이 가장 보람되고 한국인의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순간들이었다”며 “레오클럽 단원들의 사랑과 노력으로 모여진 후원금으로 이디오피아와 북한, 과테말라, LA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세상의 빛을 볼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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