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가 기억하는 ‘알프레드 송’
▶ 명명안 발의 마크 리들리-토머스 수퍼바이저
알프레드 송 전철역 명명안을 기안한 마크 리들 리-토머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겸 MTA 이사가 명명안의 의의를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한인 이민자와 차세대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일이죠. 알프레드 송 의원의 업적은 커뮤니티 모두가 기려야 하는 일이기에 당연히 이 일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LA 한인타운 중심에 위치한 메트로 전철 ‘윌셔/웨스턴 역’의 이름을 캘리포니아 최초의 아시아계 주의원이었던 고 ‘알프레드 송’(한국명 송호윤) 전 의원의 이름을 붙이는 안이 24일 열리게 될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A) 이사회 본회의에서 채택될 전망인 가운데 이 안을 직접 기안한 마크 리들리-토마스 MTA 이사 겸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LA 주민 모두가 송 전 의원의 업적을 기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리들리-토마스 수퍼바이저는 22일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이사회 회의실에서 가진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알프레드 송 전 의원의 업적과 그의 리더십은 당적을 뛰어넘어 기억되고 있다"며 "그가 직접 만든 ‘캘리포니아 주 관선변호국’을 비롯해 모든 마이너리티 유권자 권리를 보호하는 각종 법안은 지금까지도 가주 역사상 귀중한 업적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송 의원이 캘리포니아주에서 아시안 커뮤니티가 크게 형성되기 전부터 몬트레이팍 시의원을 지냈다는 것은 그가 소수계 정치인에게 적대적이었던 당시 상황을 고려하면 대단한 일"이라며 "그의 지성, 리더십, 카리스마는 그 모든 어려움을 뛰어넘었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한인타운 심장부 전철역 이름을 송 전 의원 이름으로 바꾸는 것에 대한 동기를 묻자 그는 "한인뿐만 아니라 LA 지역 모든 이들이 그의 업적을 통해 많은 법적인 이익을 받는다는 것을 기억해 주었으면 한다"며 "한인 커뮤니티, 특히 그가 주의회를 떠난 1978년 이후 이민을 왔거나 이후에 태어난 한인들이 이전에 캘리포니아 주의회에서 귀중한 업적을 남긴 한인 의원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명명안은 주디 추, 마이크 혼다, 맥심 워터스 등 연방 하원의원 을 비롯해 마이크 안토노비치, 리들리-토마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잰 페리 LA 시의원(9지구) 등 주류 인사들 도 이에 적극 나서고 있어 24일 통과가 확실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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