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한국일보에 난 엄마를 찾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김윤기 청년에 관한 기사를 읽고 동영상도 보게 되었다. 김윤기 청년은 부모님의 이혼 후 할머니 손에 크다가 할머니가 암으로 돌아가신 후 미국으로 보내지고, 새엄마와 아빠의 이혼 후 청소년기를 친구들과 여러 가족들 집으로 전전하며 지낸다.
그러다가 하나님을 만나고 교회에서 만난 장애우들의 사랑으로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면서 아버지와도 관계도 회복이 된다.
그 청년이 얼굴도 모르는 엄마지만 한번 만나보고 싶어서 엄마를 만나는 기적을 기대하며 한국을 짧은 기간동안 방문하는 것이다. 엄마의 상황이 어떤지도 모르는데 찾아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마음이 상처투성이였을 청년이 엄마를 먼저 배려하고 미안해 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려왔다.
어려서부터 제대로 된 가정의 울타리 안에서 자라지 못하고, 사춘기를 여러번의 전학과 함께 이집 저집으로 옮겨지내는 그런 생활이 어린 소년에게 얼마나 힘들고 버거웠을까.
온전한 가정 안에서 크면서도 격동의 사춘기로 힘들어하고,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로 버거워하는 때가 바로 청소년기인데 사랑 하나 받지 못하고 다른 가족들의 집에서 내일의 거처를 염려하면서 보낸 김윤기 청년의 청소년기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감히 상상한다는 말조차 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런 환경에서 종교와 장애우들에게 받은 따뜻한 사랑을 통해 곪아있던 상처들이 아무는 과정들을 지나 반듯하게 자라 엄마에게 자신은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다는 김윤기 청년이 참으로 대견했다.
오랜 기간동안 받은 마음의 상처는 치유되기가 힘든데 그렇게 극복해내고 어떤 미움도 원망도 보이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김윤기 청년은 앞으로의 삶에서 자신의 힘들었던 시간들을 바탕으로 큰 사랑을 나누는 사람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담담하게 자신이 지나온 삶을 얘기하면서 간간히 눈시울이 붉어지는 김윤기 청년의 영상을 보면서 그가 그토록 한번 만나서 얼굴 보고 차라도 마시고 싶어하는 어머니를 꼭 만나게 되길, 그리고 어머니와의 진솔한 만남을 통해 한번 더 그의 깊은 상처가 어루만져질 수 있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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