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교사와 교직원들의 잇단 성범죄 적발로 발칵 뒤집혔던 LA 통합교육구(LAUSD)에서 또 다시 초등학교 교사가 무려 20여명의 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23일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윌밍턴의 조지 델 라토레 초등학교 교사인 로버트 피멘탈(57)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음란한 행위를 하는 등 성추행 혐의로 체포됐다. LA 카운티 검찰은 이 교사를 우선 15개 혐의로 기소했으며, LAPD 수사관들은 추가 피해자들의 케이스를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교사는 지난해 3월부터 학생들을 대한 성추행을 저질러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교사는 20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치소에 수감됐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LA 통합교육구를 충격에 빠뜨린 미라몬테 초등학교 교사 성추행 사건 이후 가장 심각한 교사 성범죄 케이스로 여겨지고 있다.
미라몬테 초등학교에서는 이 학교 교사 마크 버넷(61)이 무려 23건의 학생 성추행 혐의로 기소됐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126명의 학생들과 63명의 학부모들이 LA 통합교육구를 상대로 피해보상을 청구했으며, 학생 37명이 제기한 소송 6건과 11명의 학부모들이 제기한 소송 1건이 계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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