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에 맞서 미국을 겨냥한 핵실험 강행과 장거리 로켓 발사 의지를 천명하는 등 또 다시 도발에 나서 국제사회를 긴장시키고 있다.
북한은 국방위원회 명의의 성명에서 미국이 이번 안보리 결의 채택에 앞장선 상황을 지목, 앞으로 있을 핵실험이 미국을 겨냥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3일 기존의 대북제재를 강화하는 결의를 채택하자 같은 날 외무성 성명을 통해 “미국의 제재압박 책동에 대처해 핵 억제력을 포함한 자위적인 군사력을 질량적으로 확대 강화하는 임의의 물리적 대응조치들을 취하게 될 것”이라며 3차 핵실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미국은 북한의 ‘높은 수준의 핵실험’ 위협을 강한 어조로 비난하면서 ‘현명한 선택’을 촉구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24일 북한의 위협을 ‘불필요한 도발’(needlessly provocative)이라고 규정하고 “핵실험은 유엔 제재 규정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 될 것이며, 북한의 고립을 심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