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운 주지사 주정연설, 재정흑자 전환 천명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24일 새크라멘토 주의회에서 의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2013년도 주정연설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24일 신년 주정연설을 통해 파탄 직전까지 갔던 주정부가 재정위기를 벗어나 정상화됐다고 천명하고 경제회복을 바탕으로 향후 캘리포니아를 다시 성장을 주도하는 주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비전을 밝혔다.
브라운 주지사는 이날 새크라멘토 주청사에서 주의회 상ㆍ하 양원 의원들이 집결한 가운데 행한 2013년도 주정 연설에서 지난해 말 프로포지션 30의 통과로 올 회계연도부터 주 재정이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에 따라 더 이상의 교육예산 삭감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운 주지사는 특히 UC와 칼스테이트 등 주립대학들이 더 이상 학생들을 희생시켜서는 안 된다며 학비 인상이 교육문제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브라운 주지사는 교육부문 핵심정책의 하나로 저소득층 지역 교육구나 영어미숙 학생들을 위해 교육예산을 집중 지원할 방침도 밝혔다.
브라운 주지사는 또 주정부가 북가주에 삼성반도체의 연구개발센터를 유치해 2,500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사례를 들며 앞으로 주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을 계속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브라운 주지사는 앞으로 고속철도 건설과 북가주 델타 프로젝트 등 2개의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캘리포니아의 미래를 위한 초석을 놓겠다는 복안을 밝혔다. 브라운 주지사는 “고속철도는 미래의 일부분”이라며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고속철도 시스템이 캘리포니아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브라운 주지사는 “캘리포니아에서 고속철도 추진기관이 설치된 게 지난 1982년”이라며 “30여년이 지난 2013년에 우리는 마침내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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