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들 LA 예비선거 후원금
▶ 전체 기부액 중 60% 몰려
LA 시장과 시의원을 뽑는 LA시 예비 선거가 불과 2개월도 채 안 남게 다가온 가운데 한인들의 후원금 대부분이 LA 시장 후보 에릭 가세티 시의원과 웬디 그루얼 시 감사국장으로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본보가 선거 전 후원금 1차 보고 마감시한인 25일 LA시 윤리위원회에 보고된 각 후보별 선거자금 모금 및 기부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9일 현재 시장 후보 주요 3인방인 가세티, 그루얼 및 잰 페리 후보와 제13지구 시의원직에 출마한 한인 존 최 및 에밀 맥 후보 등 5명의 주요 후보들에게 기부된 한인사회의 기부액 합계가59만3,366달러 중 61%인 36만986달러가 두 후보에게 몰렸다.
가세티 시의원이 모은 한인 후원금은 21만3,301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그루얼 감사국장도 한인들로부터 14만7,685달러를 받았다. 특히 이들 후보에게 몰린 한인 후원금은 페리 후보가 모은 한인 후원금(6만1,385달러)보다 두드러지게 많았다.
또 LA 시장 선거후원금 개인 한도액인 1,300달러를 지불한 한인들의 숫자도 106명이나 됐다. 이 중 그루얼 감사국장에게 최대 한도액을 기부한 한인수는 50명으로 타 후보 중 가장 많았으며 가세티 시의원에게는 44명, 페리 시의원에게는 12명의 한인들이 1,300달러를 지불했다.
13지구 시의원 선거 후보들 중 선거자금 모금 면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최 후보는 총 258명의 한인들로부터 11만795달러를 모았다. 전체 19만2,903달러 중 절반 이상(57%)이 한인들로부터 나온 셈이다. 이 중 시의원 후보 대상 개인당 최대 기부 한도액인 700달러를 기부한 한인들도 100명에 달했다.
또 총 10만3,993달러를 모금한 맥 후보는 79명의 한인들로부터 6만200달러를 받았다. 맥 후보가 선거 캠페인을 위해 개인적으로 대출받은 3만1,000달러를 뺀 전체 기부금(7만2,993달러)의 82.5%가 한인들로부터 모은 셈이다. 이 가운데 최대 한도액인 700달러를 기부한 한인은 21명이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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