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난민자격으로 입국한 탈북자 수가 15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국무부가 최근 공개한 난민 입국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4년 미국에서 북한 인권법이 제정된 이래 2012년 말까지 난민자격을 얻어 미국에 입국한 북한 국적의 난민자는 모두 149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탈북난민 입국 추이를 보면 ▲2006년 9명 ▲2007년 22명 ▲2008년 37명 ▲2009년 25명 ▲2010년 17명 ▲2011년 16명 ▲2012년 23명 등이다. 탈북자들은 대부분 중국이나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거쳐 미국에 입국했으며 현재 캘리포니아와 뉴욕, 워싱턴, 일리노이, 플로리다주 등 미 전역에 골고루 정착해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국무부 통계에 비해 일부 탈북자 단체들은 미국 내 북한 난민자수를 300~400명으로 추산하고 있어 2배 이상의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편 탈북 아동들의 미국 입양을 촉진하고 복지와 인권을 신장하기 위한 ‘2012 북한 아동복지법안’이 지난 14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으로 공식 법제화됨에 따라 앞으로 탈북 아동들의 미국 정착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 법은 탈북 아동들의 즉각적인 보호를 위해 가족 상봉이나 입양 등을 추진하도록 규정하고 국무부는 재외 북한 어린이들의 실태와 이익증진 방안, 입양전략 등을 담은 보고서를 정기적으로 작성해 의회에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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