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29일(이하 한국시 간)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천신 일 세중나모여행 회장 등에 대한 설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6 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권재진 법무 부 장관이 즉석 안건으로 상정한 사면 안을 심의ㆍ의결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번 사면에는 또 지난 2008년 전 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박희태 전 국회의장과 당시 박 전 의장 캠프 상 황실장을 맡아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 년을 받은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 비서관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측 근으로 통하는 서청원 전 친박연대 대표 도 사면됐다. 이밖에 용산사태로 구속 기 소된 철거민 5명도 잔형 면제형식으로 특사에 포함됐다. 그러나 최시중, 천신일, 박희태 등 이번 사면 대상에 포함된 주 요 인사들은 이 대통령의 최측근이어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29일 이명박 대통령이 비리에 연루된 측근들을 포함한 설 특 별사면을 단행한 데 대해 “국민의 뜻 을 거스르는 것”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민주통합당은 “이 대통령은 부정과 비리, 권력 사유화의 정점을 찍 은 대통령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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