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카탄 무지개 장학재단
▶ 14년째 배움의 기회 제공
다음달 16일 멕시코 한인후예들을 위한 후원의 밤 행사를 갖는‘유카탄 무지개 장학재단’의 박현경 이사(왼쪽부터), 손상림 이사, 강용훈 이사장, 황경훈 이사가 한인들의 관심을 부탁하고 있다.
“멕시코 한인 후예들에게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꿈을 꾸게 해주고 싶습니다”
‘평범, 그 이상의 가치’라고 쓰인 초대장이 ‘평범 이상의 삶’을 떠올리게 한다. 우리가 경험하는 변화는 빠르지 않고 느리다. 그러나 14년 전 눈물과 섬김으로 시작된 한인후예를 위한 ‘유카탄 무지개 장학재단’(이사장 강영훈)은 그 약속된 변화가 삶의 구체적인 곳에서부터 이루어짐을 새삼 깨닫게 한다.
무지개 장학재단은 지난 1999년 나성영락교회의 멕시코 유카탄 단기선교로부터 태동했다. 당시 나성영락교회 해외선교위원장이었던 황경훈씨를 주축으로 박현경·손상림씨, 강용훈 목사 등이 에네켄 한인 후손들이 살고 있는 유카탄을 찾았고, 그들의 고단한 삶에 눈물만 안고 돌아오던 중 하늘에 뜬 무지개를 보면서 섬김이 시작됐다. 이들 선교팀이 주축이 되어 한인 후예들을 교육으로 돕자는데 뜻을 모았고 김 다니엘 선교사와 애프터스쿨 ‘무지개 학교’ 설립을 추진했다.
이사장을 맡고 있는 샌디에고 한인연합장로교회 강용훈 목사는 “영어와 한글, 악기, 성경공부를 가르치는 애프터 스쿨 ‘무지개 학교’가 14년이 지나면서 기술학교, 일반대학, 신학교로 발전했다”며 “2008년 멕시코 한인 후예들을 후원하는 ‘무지개 장학재단’이 정식으로 발족돼 현재 레판, 칭킬라, 테피치에 3개의 무지개 학교와 산타 문타나 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지개 장학재단의 보다 큰 결실은 2012년 3월 개교한 산타 문타나 신학교(학장 김형철)다. 40명의 학생으로 출발한 산타 문타나 신학교는 1년 만에 인근 도시의 목회자들이 찾아오면서 140명으로 불어났고 오는 3월 90명이 더 등록을 할 예정이다.
황경훈 이사는 “초창기 2~3년에 걸쳐 건립한 애프터스쿨 무지개학교가 작은 씨앗이 되어 멕시코 한인후예들을 위한 장학재단이 태동하고 또 목회자를 양성하고 교육시키는 신학교를 설립하게 됐다”며 “작은 씨앗이 이제는 큰 숲을 이루어가는 아름다운 사역을 한인 커뮤니티에 소개하고 나누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멕시코 한인 후예들을 위한 ‘무지개 장학재단 후원의 밤’ 행사가 오는 2월16일 오후 6시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탤런트이자 뮤지컬 배우인 허준호씨의 공연과 김세윤 교수의 강연이 있다. 티켓 100달러.
문의 (858)688-3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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