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풀뿌리 시민운동 단체를 표방한‘마이 원 보트’ 창립준비위원회 관계자들이 활동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한인들이 풀뿌리 시민운동 단체를 조직하고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과 한인타운 환경개선 운동에 나선다.
‘나의 한 표’를 뜻하는 ‘마이 원 보트’(myonevote.org) 창립준비위원회 10여명은 29일 LA 한인타운 JJ 그랜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인사회 유권자 권리 확보와 정치력 신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창립준비위원회는 준비위원장인 박영준 전 한인타운 노동연대 소장을 주축으로 이사 12명, 회원 135명이 비영리단체 등록과 단체 출범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박영준 준비위원장은 “LA시 등 정치인들이 한인타운에서 많은 후원금을 받고 있으나 한인타운 선거구 재조정 같은 우리의 권익이나 정치적 요구는 관철되지 않고 있다”며 “한인들이 유권자 등록 및 선거 참여에 앞장서 이런 풍토를 바꿔보려는 게 활동 목적”이라고 말했다.
마이 원 보트는 한인 개개인의 자발적인 정치 참여를 목표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유권자 등록 및 선거참여 캠페인 ▲정치인 상대 여론조성 및 전달 ▲한인 단체 및 타 커뮤니티 간 연대강화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단체 관계자들은 특히 LA 한인타운 상업지구의 막대한 세금이 이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공원 조성 및 환경미화, 교육 등에 환원되지 않고 있다며 “한인사회가 시의원 등 정치인에게 권리를 요구해야 하며 이를 위해 힘을 모으는 활동을 하기로 했다.
한편 마이 원 보트는 3월5일 LA시 예비선거를 앞두고 제13지구 시의원 후보 중 존 최, 시장 후보 중 웬디 그루얼, 1지구 시의원 후보 중 길 세디요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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