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말리 내전에 참전한 지 3주 만에 동북부 지역 주요 거점에서 이슬람 반군을 모두 격퇴시켰다.
프랑스군은 30일 키달에 진입함으로써 팀북투, 가오를 잇는 동북부 지역 주요 거점을 이슬람 반군으로부터 모두 탈환했다.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30일 프랑스군을 말리에서 신속히 철수시키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반군들이 전술적 철수를 했을 뿐이라며 말리가 여전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밝혀 내전이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프랑스군은 지난 11일 이슬람 반군에 공습을 가하면서 말리에 군사 개입을 한 지 19일 만에 동북부 군사요충지 키달에 진입했다. 키달은 서남부에 위치한 수도 바마코에서 동북쪽으로 1,500㎞ 떨어진 군사 요충지이다. 이에 앞서 프랑스군은 말리 정부군과 함께 동북부 최대 인구 도시인 가오를 지난 26일 탈환한 데 이어 28일엔 이슬람 문화 유적도시 팀북투를 되찾았다.
약 2,900명의 지상병력을 배치한 프랑스는 전투기를 동원해 반군의 픽업트럭 무장차량 등을 무력화시킨 뒤 탱크와 장갑차를 동원한 지상병력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거점 도시들을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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